해당 발언 인간성 상실 문제 심각, ‘당원권 6개월 정지’에 개딸 반발, 비난·성토할 상황에 오히려 추종 정치적 대화와 타협 가능성 차단, 부적절 망언 일삼는 이들 정치계, 영구 퇴출 강력 법안, 혁신 시작
‘전체가 멀쩡해도, 구멍 하나가 새면 그것은 깨진 항아리일 뿐이다’는 속담은 ‘구멍 하나’는 바로 입을 상징합니다. 사람이 입으로 인해 망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사람의 말 한 마디가 그만큼 중요함을 강조하며, 특히 정치인들이 부적절한 발언으로 인해 곤란을 겪는 사례가 많음을 지적합니다.
제아무리 국회의원이나 대통령이라도, 연설이 아닌 즉흥적인 말에서 인간의 진실성이나 인성을 쉽게 간파할 수 있는 법입니다. 순간순간 변하는 몸짓과 표정, 관객이나 군중의 지지에 흥분해 자신도 모르게 쏟아내는 말들은,
고상함을 가장하거나 유식함을 과시하려 해도 감추기 어렵습니다. 평소 무심코 내뱉는 몇 마디 말에서 그 사람의 본심이 드러나며, 이를 통해 그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최강욱 전 의원의 발언은 이러한 맥락에서 더욱 심각한 문제를 제기합니다. 그는 “동물농장에도 암컷들이 나와 설치는 장면은 거의 없다”고 발언하며 여성 비하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이는 전 국회의원으로서의 위치와 권력을 고려할 때, 특히 더 심각한 인간성의 상실과 인성의 파산을 드러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단순히 무례함을 넘어,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품위와 존중을 상실했다는 비판을 받을 만합니다.
마이클 샌델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주장을 바탕으로, 인간이 언어 능력을 통해 정치에 참여함으로써 인간 본성을 충분히 실현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른 동물들이 소리를 통해 본능적으로 의사소통을 하는 반면, 인간은 언어 구사 능력을 통해 정의와 불의를 식별하고 전달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언어는 무엇이 공정하고 무엇이 불공정한지를 선언하고 옳고 그름을 구별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기에, 인간을 꿀벌이나 다른 사회적으로 무리 지어 사는 동물들보다 정치적으로 뛰어난 존재로 만드는 요인입니다.
2018년, 교육부 나모 교육정책기획관이 영화 <내부자들> 대사를 인용해 “민중은 개·돼지로 취급하면 된다”고 발언해 공무원으로서 부적절한 언행으로 파면된 사례가 있었습니다.
이 사건은 공적 자리에 있는 사람들의 발언이 얼마나 중대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 명확히 보여줍니다. 일반인이었다면 사회생활에서 매장될 수도 있는 일임에도, 여전히 온갖 행세를 하고 있는 그를 볼 때, 정치계에서 영구 퇴출이 없다면 ‘정치 선진화’라는 말은 공허한 거짓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의 발언에 대한 민주당 지도부의 ‘당원권 6개월 정지’라는 징계에 대한 ‘개딸’들의 분노와 반발은, 정치적 판단과 윤리적 기준에 대한 충격적인 무시를 드러냅니다. “암컷이지 암컷님이냐”라는 발언은 인간성을 상실한 심각한 문제를 나타냅니다
이러한 상황은 정치적 지지가 어떻게 무분별한 추종으로 변질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충격적인 예입니다. 인간 말종을 비난하고 성토해야 할 상황에서 오히려 그를 추종한다는 사실은 여야를 떠나 인격적 삶의 본질을 깨닫는 데 있어 깊은 불신과 우려를 낳습니다.
강성 지지층의 이러한 행동은 정치적 대화와 타협의 가능성을 효과적으로 파괴하고, 사회적 분열과 갈등을 증폭시킵니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한 정치적 지지를 넘어서 사회적 책임과 윤리적 기준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으로, 정치계는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하며, 민주주의와 정치 문화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정치는 점차 쓰레기장으로 변하고, 계파에 사로잡혀 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상황이 점점 심화되고 있습니다. 스스로를 정치 지도자라 여기는 이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과연 이러한 정치인이 필요한가요? 이 많은 쓰레기를 어디에 내놓아야 할까요?
‘산천도 좋은 사람을 만나야 한다’는 말처럼, 사람은 자신이 사는 곳을 소중히 여겨야 주변 환경도 아름다워 보입니다. 그러나 잘못된 사람을 만나면 어떻게 환경이 좋아질 수 있겠습니까? 쓰레기를 쌓아두거나 제초제를 뿌려 생명을 해치는 사람을 만난다면, 산천도 그 빛을 잃게 됩니다. <동물농장>에서 설치는 암컷들만 보이는 것처럼, 부적절한 망언을 일삼는 이들을 정치계에서 영구적으로 퇴출시키는 강력한 법안이 혁신의 시작으로 보입니다.
“이와 같이 혀도 작은 지체로되 큰 것을 자랑하도다 보라 얼마나 작은 불이 얼마나 많은 나무를 태우는가,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나느니라(약 3:5-6)”.
최원호 목사는 심리학 박사로 서울 한영신대와 고려대에서 겸임교수로 활동했습니다. <열등감을 도구로 쓰신 예수>, <열등감, 예수를 만나다>, <나는 열등한 나를 사랑한다> 등 베스트셀러 저자로 국제독립교회연합회(WAIC)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습니다. 서울 중랑구 은혜제일교회에서 사역하며 웨이크사이버신학원 교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최원호 박사의 이중창’ 칼럼은 신앙과 심리학의 결합된 통찰력을 통해 사회, 심리, 그리고 신앙의 복잡한 문제의 해결을 추구합니다. 새로운 통찰력과 지혜로 독자 여러분들의 삶과 신앙에 깊은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출처 : https://www.christiantoday.co.kr/news/358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