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제공자는 팩트(fact)를 말한 자를 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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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제공자는 팩트(fact)를 말한 자를 저주.
  • 박동현 기자
  • 승인 2024.03.13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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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허물을 들추고 헤집는 사람들.
작은 개미 구멍이 미미한 물길이 되고 확대되어 땜을 무너지게 할 수 있듯.. 인터넷에 소수 일지라도 ‘들은 이야기’ ‘정황’ 등으로 쉼 없이 공격하면, 공 교회도 치유가 쉽지 않는 상처를 입게 된다.
술취한 노아와 아들그림

성경말씀을 읽다보면 쉽게 이해 안 되는 부분이 있다. 그중에 오늘의 말씀도 이해가 쉽지 않다. 술에 취하여 자기관리를 못한 것은 노아인데, 본대로 사실관계를 형들에게 말한 함에게 술에서 깨어난 아버지 노아는 “가나안(함의 아들 구스, 미스라임, 붓과 가나안 넷)은 저주를 받아 그의 형체의 종들의 종이 되기를 원하노라”는 기록을 남겼다. 구약시대는 축복이나 저주가 이루어지는 일이 성경 여럿 곳에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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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세기 9장에서

‘노아가 농사를 시작하여 포도나무를 심었더니,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그 장막 안에서 벌거벗은지라. 가나안의 아버지 함이 그의 아버지의 하체를 보고 밖으로 나가서 그의 두 형제에게 알리매, 셈과 야벳이 옷을 가져다가 자기들의 어깨에 메고 뒷걸음쳐 들어가서 그들의 아버지의 하체를 덮었으며, 그들이 얼굴을 돌이키고 그들의 아버지의 하체를 보지 아니하였더라.

노아가 술이 깨어 그의 작은 아들이 자기에게 행한 일을 알고, 이에 이르되 가나안은 저주를 받아 그의 형체의 종들의 종이 되기를 원하노라. 하고, 또 이르되 셈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가나안은 셈의 종이 되고, 하나님이 야벳을 창대하게 하사 셈의 장막에 거하게 하시고, 가나안은 그의 종이 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라.

사람은 누구나 크고 작은 실수를 하면서 산다. 실수 없이 삶을 살다간 사람은 없다. 다만 실수가 크고 작거나 실수가 많거나 적을 수는 있다. 남의 실수를 보면서 교훈으로 삶아 자신은 좀 더 조심하면서 사는 계기를 삼을 수도 있다.

유튜브나 인터넷신문 블로그 등에 남의 실수를 들추는 일을 업으로 삼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당하는 사람은 치명적이어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소식도 자주 듣는다. 그러나 그런 공격을 한 사람이 처벌 받는 사례는 드물다. 유튜브나 블러그 등은 언론이 아니다. 인 허가 신고 수락 없이 누구나 할 수 있다.

어쩌다 실수하여 후회하고 고통을 당하는 사람을 ‘먹이 감’으로 삼아 조롱하는 사례도 많다. 하나님은 인간의 사악한 행동에도 침묵하시는 모습으로 보일 때도 있다.

작은 개미구멍이 미미한 물길이 되고 확대되어 땜을 무너지게 할 수 있듯.. 인터넷에 소수 일지라도 ‘들은 이야기’ ‘정황’ 등으로 쉼 없이 공격하면, 공교회도 치유가 쉽지 않는 상처를 입게 된다.

사람의 속성 중에는 불구경, 싸움구경을 좋아하는 속성이 있다. 위장되고 과장한 부끄러운 스토리는 호기심을 유발하고 영혼의 옷을 자신도 모르게 더럽히면서 동조자로 만들 수 있다. 최근 아무개 축구선수 관련 가짜뉴스 유트버들이 뷰가 많이 나가 광고 수입이 많았다는 추적 분석 전문 기관의 보고가 있었다.

분별력에 의한 침묵은 지혜이지 비굴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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