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교회는 매년 여름 ‘우리 동네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사랑의 삼계탕’을 대접하는 섬김 행사를 갖고있다.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에 위치한 예장통합 월드비전교회(담임목사 김영철)는 교회 식당에서 지역 어르신들(7월 30일)과 본교회 어르신들(8월 2일)을 초청해 '사랑의 삼계탕'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월드비전교회는 2009년부터 매년 여름 삼계탕 행사를 열어왔으며, 올해도 어김없이 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의 시간을 마련했다. 지역 어르신들을 비롯 월드비전교회 어르신들 약 6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사랑의 삼계탕 대접 행사를 하고 있다.
매년 오시는 어르신들 사이에서는 '살기 어려우니 교회도 어려울 텐데 올해도 또 불러 주시네' 고마운 마음으로 교회의 초청을 감사 하면서, '교회가 지식보다 낫다'고 옆 지인에게 말하기도 했다. '힘들여 교육시켜 결혼시킨 자식에게서는 더위에 어떻게 지내시냐'고 전화 한통 없는데..
봉사에 참여한 한 성도는 더워서 “몸은 힘들지만 어르신들에게 삼계탕을 대접할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하고 보람되고 행복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특히 지역 주민센터와 협력함으로써 주민센터는 섬김이 필요한 취약계층에게 행사를 안내하고, 교회에서는 찾아온 지역 주민들을 예수님의 마음으로 섬겨 드림으로써 예수님의 사랑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게 되어 더욱 의미 있는 행사가 될 수 있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혼자 사는 시간이 길어 외로울 때가 많은데, 교회에서 이런 자리를 마련해줘서 큰 위로가 된다”며 “앞으로도 자주 이런 행사가 열리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참석자는 “교회와 지역 사회가 하나 되어 함께하는 모습이 참 좋다”며 “월드비전교회가 지역 사회의 중심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어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월드비전교회 김영철 담임목사는 “여름철 더위에 지친 어르신들께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며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나누는 교회가 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별히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참석하여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준 월드비전교회에 감사하며, 어르신들이 삼계탕 드시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여름을 나시면 좋겠다”라고 격려하며, 축사하였다.
아울러 이 행사는 매년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관악구 소재의 환경공무원 휴게실 등 여러 공공기관 직원들을 위해 삼계탕 배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교회는 정성껏 준비한 삼계탕을 직접 배달하며, 평소 바쁜 업무로 인해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직원들에게도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다. 배달된 삼계탕을 받은 공공기관 직원들은 “힘든 시기에도 잊지 않고 챙겨줘서 감사하다”며 “지역 사회와의 유대감이 더욱 깊어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월드비전교회의 '사랑의 삼계탕' 행사는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지역 사회와의 소통과 유대를 강화하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교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주민들과의 교류를 더욱 활발히 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지역 사회의 어르신들과 공공기관 직원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으며, 참석자들은 모두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었다. 앞서 7월 24일에는 지역 내 경로당과 공공기관 등 18개 처에 시원한 수박을 전달하여 무더운 여름에 심신이 지친 어르신들과 늘 시민들을 위해 수고하는 공공기관 직원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7월 30일 11시 영락교회서 진행된 군종목사 임관축하 및 전역감사예식에서 격려사를 맡은 김영철목사(총회군경교정선교부장)는 예식 후에 서울노회여전도회가 마련한 부페 점심식사에 불참 양해를 구하고 서둘러 교회로 돌아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