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송 브라이언 휴스턴 등, 백악관서 트럼프 위해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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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송 브라이언 휴스턴 등, 백악관서 트럼프 위해 기도
  • 박동현 기자/강혜진 기자
  • 승인 2019.12.13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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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송교회 설립자인 브라이언 휴스턴(Brian Huston) 목사를 비롯한 예배 인도자와 교회 지도자들이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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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백악관의 초청으로 모인 이들은 함께 예배를 드리고 오벌 오피스(Oval Office)와 캐비넷 룸(Cabinet Room)등을 방문했다. 이곳에서 대통령을 위해 기도하고,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진행하는 ‘신앙 브리핑’(faith-briefing)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브라이언 휴스턴(Brian Houston) 목사를 비롯해 벧엘뮤직 설립자인 브라이언과 젠 존슨(Brian and Jenn Johnson), 카리 조브(Kari Jobe)와 그의 남편 코디 카니스(Cody Carnes), 트럼프 신앙 고문인 폴라 화이트(Paula White) 목사, 벧엘 뮤직 리더이자 NGO 단체 ‘라이트 어 캔들’ 설립자인 션 포이트(Sean Feucht) 등이 참석했다.

휴스턴 목사는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에서 “난 백악관에 있다. 절대 ‘안된다’고 말하지 말라”면서 “백악관 캐비넷 룸에 초대 받아서 큰 영광이었다. 심지어 오벌 오피스에서 미국 대통령을 위해 기도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게 있어 이는 정치가 아닌 위치(position)에 관한 것이다. 미국 대통령과 같이 중요한 인물은 우리가 해줄 수 있는 모든 기도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카리 조브와 카니스 부부 역시 트위터에 관련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조브는 “우리는 종교 자유의 문제 등 백악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많은 일들에 관한 브리핑을 들을 수 있었다. 그러나 가장 의미가 있었던 것은 우리 모두가 소외된 자들, 인신매매를 당한 이들을 내버려두지 않고,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일에 대한 분명한 초점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하루종일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작곡가인 카니스는 “오늘날 백악관 밖에서 신앙적인 공동체와 전 세계를 위해 많은 선한 일들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에 큰 격려를 얻었다”고 전했다.

포이트는 자신의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이 나라의 운영에 필요한 지혜를 구하는 기도를 요청했다”면서 “미국 대통령이 예배와 기도를 위해 당신을 초청할 때, 그대로 한다”고 했다. 또 “많은 이들이 미국을 저주하고 이 행정부를 무너뜨리는데 힘을 쏟고 있다. 얼마나 끔찍한가! 우리는 축복과 희망을 전해주기 위해 왔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가 예배 인도자들을 백악관으로 초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에도 백악관의 영적 고문을 맡고 있는 폴라 화이트 목사가 카리 조브와 그녀의 남편을 비롯한 기독교 음악인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신앙 브리핑’ 시간을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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