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과 원주민의 화해가 얼마나 중요한 지 설명"
(서울=포커스뉴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과거 캐나다 가톨릭교회가 원주민 어린이들을 기숙학교에 강제 수용한 것에 대한 사과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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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에 따르면 트뤼도 총리는 29일(현지시간) 바티칸에서 교황을 만나 이 같은 요청을 전달했다. 그는 지난 27일 폐막한 G7(주요7개국) 정상회의 참석 후 계속 이탈리아에 머물고 있다.
캐나다 가톨릭교회 기숙학교는 지난 1880년대부터 100여년 동안 약 15만명의 캐나다 원주민 자녀들을 강제로 데려와 주류사회 동화교육을 시켰다. 마지막 기숙학교는 1996년 폐쇄됐으며 생존자들은 이 사건을 '문화적 대량 학살'이라 부른다.
트뤼도 총리는 교황 접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캐나다인들에게 (교황과) 원주민들의 화해가 얼마나 중요한 지 말했고, 나는 (교황에게)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바티칸은 트뤼도 총리의 요청에 대한 답변 대신 "(두 사람이)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약 36분간 대화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담은) 종교의 자유와 윤리적 문제 뿐 아니라 통합과 화해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덧붙였다. 본사협약 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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