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등 악법 담긴 포괄적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입장 표명
예장통합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 박영호 장로, 이하 전장연)는 지난 10월 16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을 방문해 ‘포괄적 차별 금지법 제정’ 반대를 강력히 요청했다. 이날 전장연 소임원회를 비롯한 대외협력위원회 위원장 김상기 장로와 서기 추진 장로가 참석했다.
전장연과 전장연 대외협력위원회는 지난 21대 국회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안 및 평등법안 발의 되었던 것을 우려해 22대 국회에서는 포괄적차별금지법안을 발의 되지 않도록, 전국 3만 5천여 장로회원들을 대신해 더불어민주당과 국임의힘 양당 원내대표들에게 뜻을 전달했다.
이날 먼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을 예방한 전장연 임원단은 원내대표 박찬대 의원과 함께 경건회를 드린 후 포괄적 차별 금지법 제정 반대 입장문을 전달했다.
박찬대 의원은 “포괄적차별금지법에 대한 우려가 많으신줄 잘 알고 있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민주당 의원 중 포괄적차별금지법에 대해 발의를 했었지만, 임기가 만료되어 모두 폐기된 상태”라며,
“현재 22대 국회에서는 아직까지는 포괄적차별금지법에 관한 법안이 제출되지 않았다. 염려하시는 것처럼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포괄적차별금지법을 통과시키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하는 것은 아직은 우려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찬대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 중에서는 차별금지법을 제정해야 되고 실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신념을 갖고 있는 분들도 있지만, 신앙이 없는 분들이 대부분이고, 그중에 신앙이 있는 분들 중에 동의하는 분들도 계신다”며, “하지만 정치는 국회의원들이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을 위해서 하는 것이다.
주권자는 국민이기 때문에 국민들의 갈등을 초래하고 국민들이 원하지 않는 것을 정치인들의 자기 신념으로 이것을 그대로 밀어붙이는 것은 현대 민주주의 사회에 맞지는 않다”고 역설했다.
박찬대 의원은 “기독교 국가였던 미국도과 영국은 우리나라와 다른 차별금지법안 등과 다른 길을 가고 있지만, 대한민국의 입법부인 국회에서는 차별금지법과 관련된 부분에서는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며, “민주당에서는 차별금지법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겠다는 의지를 단 한번도 모은 적이 없다.
오는 10월 27일 광화문 일대에서 200만 연합예배를 드린다고 알고 있다. 이번 연합예배가 대한민국의 민생경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기독교의 제2의 부흥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평화와 동아시아의 평화, 세계평화를 선도하는 나라가 되게끔 하는 기도로 승화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회장 박영호 장로는 “전국 3만 4천여 장로회원들과 대한민국의 성도들이 바라는 것은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22대 국회에서 발의가 된다면, 입법이 되지 않도록 막아 주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자리까지 오게 되었다”며,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이 땅의 대한민국에서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반대하며 성 정체성 혼란을 야기시키는 악법이기에 기독 국회의원들이 나서서 입법이 되지 않도록 힘을 써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박영호 장로는 “또한, 갈등과 대립을 넘어 국회의원들이 서로 존중하며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가 될 수 있길 바란다. 국회에서 논의되고 결정되는 모든 일들이 국민의 유익을 위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내는 사역을 감당해 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대외협력위원장 김상기 장로는 “국민의힘이나 더불어민주당의 기독 국회의원이라는 일부 신앙이 좋은 분들도 있긴 하겠지만, 신앙이 없는 것 아닌가 라는 생각을 가지기도 한다. 정치적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부분들, 종교생활하는 분들이 있는데, 꼭 하고 싶은 이야기는 진정한 신앙인들로 거듭났으면 좋겠다”며, “신앙 좋은 분들이 여야가 모여 함께 지혜를 갖고 차별금지법안을 막아 주셨으면 한다.
본인 스스로는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면서도 당론에 막혀 비판하지 못하는 모습은 지양해주었으면 한다. 애국가에 하나님 이름이 들어가는 미국과 영국, 우리나라 중에 미국와 영국은 동성애로 무너졌다. 동성애 반대를 하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여야의 기독 국회의원 함께 힘을 모아서 똘똘 뭉쳐 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을 예방한 전장연 임원단은 원내대표 추경호 의원에게 포괄적 차별 금지법 제정 반대 입장을 전달했다.
추경호 의원은 “차별금지법안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거론 되었고, 22대에서는 아직까지는 거론 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아시다시피 국민의힘에서는 기본적으로 보수를 지향하고 있기에 저희들의 입장은 확고하다. 차별금지법안 입법이 안된다는 생각은 의원들의 공동되 의견”이라고 강조했다.
추경호 의원은 “일부 의원들이 미온적 태도를 가지며 동성애 문제는 성적 다양성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을 포함하며, 다른 의미에서의 포괄적차별금지법이라고 설명하기도 한다”며, “지역 곳곳에서 포괄적차별금지법으로 인해 많은 교회들이 걱정하시는 목소리를 듣고 있다.
국민의힘은 교회와 같은 입장이다. 반대하는 입장을 갖고 있다. 오늘 이 자리까지 오셔서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국민의힘도 이 문제가 다시 수면위로 올라올때는 문제인식을 같이 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
추 의원은 “국민의힘뿐만 아니라 민주당과 다른 진보당 등에 관여를 많이 하시는 계시기에 평소에 말씀을 나누어 주신다면 이 문제가 본격적으로 논의 되는 것에 제어를 할수 있을 것”이라며, “당내에서도 의견이 다를수도 있지만 보편적으로 이야기를 할 대는 이 문제에 관해서는 이론이 없는게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간담회에 앞서 가진 경건회는 이레교회 김종욱 목사의 인도로 전장연 회장 박영호 장로 기도, 김종욱 목사 말씀 선포 후 축도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레교회 김종욱 목사는 “갈등과 대립을 넘어 국회의원들이 서로 존중하며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가 될수 있도록 국민을 위한 국회가 되어 주길 바란다”며, “국회가 처음 시작되었을 때 기도로 시작되었던 뿌리가 다시금 아름다운 열매가 맺어 질수 있도록 기독 국회의원들의 많은 역할을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