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 김혜련 선교사 글 형편 그대로) 5월21일 아이티에서 날라 온 너무너무 슬픈 소식을 접했습니다. 제가 할아버지~라고 불렀고, 저를 너무 아껴주시던 선교사 왈라스 턴블 목사님께서 오늘 주님의 부르심을 받으셨다는 소식입니다.
1946년, 청년의 때에 아이티에 오셔서, 아이티에서 결혼하시고, 아이들을 다 낳고 기르시고, 100여 개가 넘는 교회와 100여개가 넘는 학교를 세우시고, 수많은 아이티 인들을 예수님께 이끌었던 참다운 선교사이셨습니다.
목사님의 엘라노어 사모님은 기도의 용사셨는데, 침례교 사역센터에 찾아오는 모든 사람들의 이름을 수첩에 적고 모두를 위해 기도하시는 분이셨습니다. 그렇게 모든 사람들의 이름을 다 외우고 계셨습니다.
제가 아프고 힘들 때 저를 위해 남몰래 기도해주셨던 분이셨는데 몇 년 전에 먼저 천국가시고, 부군 되시는 왈라스 목사님께서 오늘 부르심을 받으셨네요.
목사님께서는 저에게 이미 사라져버린 침례교단 센교센터에서 엘라노어 할머니가 하셨던 여성사역을 해달라고 간곡히 부탁하셨고, 저는 그 사역을 위해 컨테이너들까지 준비했는데... 길고 가슴 아픈 이야기를 다 여기에 못하지만, 결국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목사님을 생각하면 얼마나 가슴이 아픈지요~ 소원하시던데로 아이티에서 돌아가셨고, 아이티에 뭍이신 목사님을 천국에 보내드리며, 천국에서 예수님의 품안에서 평안한 안식을 누리실 목사님을 그립니다.
I just received the sad news that Pastor Wallace Turnbull went to heaven today. I used to call him "Grampa." He and his wife, Eleanor, loved me just as their daughter. The pastor came to Haiti in 1946. It has been 78 years of mission work.
As he wished, he passed away in Haiti and he will be buried in Haiti. These couple's impact on Haiti's salvation was tremendous. I know Pastor Turnbull and Eleanor are in the arms of Jesus Christ with smiles and joy. However, I will miss them greatly.
(출처 : 김해련 선교사 페이스북)